고동운식당, 바다와 언덕이 빚어낸 한 접시의 로망
해운대 달맞이길에 숨겨진
이탈리아 가정식의 진수
| 고동운식당의 오소부코 |
✅ 들어가기
해운대의 번잡한 해변가를 조금 벗어나, 달맞이길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조용한 주택가 사이로 작은 이탈리아 가정식 식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고동운식당입니다. 해운대 여행 중 ‘조용하고 제대로 된 한 끼’를 찾는 분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으로, 현지인과 단골 여행객들이 조용히 입소문을 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화려한 인테리어나 과시적인 플레이팅보다는, 정성 들인 재료와 손맛으로 승부하는 곳입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나무 향과 은은한 조명, 그리고 창밖으로 살짝 보이는 바다와 언덕의 풍경이 어우러져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해산물 파스타와 오소부코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먼저 나온 해산물 파스타는 신선한 해산물의 향이 살아 있는 한 접시였습니다. 새우, 홍합,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통통하게 들어 있었고,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가 면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특히 해운대 바다에서 갓 잡아온 듯한 해산물의 단맛과 쫄깃한 식감이 인상 깊었으며, 소스가 너무 진하지 않아 마지막 한 입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바다를 보며 먹는 해산물 파스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어 나온 오소부코는 이곳의 진정한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로 느껴졌습니다. 송아지 정강이살을 오랜 시간 저온으로 푹 끓여낸 덕분에 고기는 숟가락으로도 쉽게 떨어질 만큼 부드러웠고, 뼈 속 골수까지 녹아든 진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곁들여 나온 샤프란 리조또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오소부코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오래된 식당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통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 낸 요리였습니다.
고동운식당에서의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해운대 여행의 완성형 마무리였습니다. 번잡한 해운대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은 오히려 더 특별한 여운을 남겨줍니다. 바다를 보며 먹는 신선한 해산물 파스타와, 언덕 위에서 즐기는 정통 오소부코의 조합은 부산 미식 여행의 숨은 보석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 결론 및 평가
음식의 정성, 재료의 신선함,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까지 모두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해운대를 다시 찾는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 그리고 여행하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은 공간입니다.
부산 여행의 마지막 날, 혹은 첫날의 특별한 식사로 고동운식당을 예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해산물파스타 |
✅ 여행 TIP
〓 주소: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나길 151 1층
〓 전화번호: 010-9721-7216 (예약이 필수)
〓 영업일 : 목요일 ~ 일요일 / 12:30 ~ 23: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월·화·수요일 정기 휴무
〓 주차: 없음
〓 대표 메뉴 및 가격 : 세트/코스 위주
✔런치 코스
가오리 스테이크 코스 60,000원/ 오리콩피 코스 65,000원/ 안심 스테이크 코스 70,000원
✔디너 코스
가오리 스테이크 코스 70,000원/ 오리콩피 코스 75,000원
오소부코나 스테이크 등 메인 요리가 포함된 코스 형태가 주를 이룹니다.
✔아카르트 대표 메뉴
해산물 파스타, 바질 파스타, 라자냐, 트러플 파스타 등 25,000 ~ 40,000원대
오소부코 (송아지 정강이) 40,000 ~ 50,000원대 (코스 제외 시)
스테이크류 (안심, 티본 등) 50,000 ~ 80,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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